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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축구대회 평양 개최 결국 무산

등록 2019-10-24 15:50수정 2019-10-24 21:47

12월에 중국 쿤밍에서 열기로
2015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강원도청 제공
2015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강원도청 제공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마중물 역할을 했던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평양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강원도는 남북관계 경색 장기화로 11월 평양에서 열 계획이었던 6회 대회를 12월에 중국 쿤밍에서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당초 지난 5월 원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북한 쪽의 사정으로 평양으로 장소를 옮긴 채 개최 시기를 조율해왔다.

강원도는 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조별리그의 무관중·무중계 진행 등도 이번 평양 대회 무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강원도, 경기도 연천군, 북한이 2014년 제1회 경기도 연천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제2회 평양대회, 2017년 제3회 중국 쿤밍대회, 2018년 제4회 평양대회를 잇달아 여는 등 남북관계 경색 국면 속에서도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3회 대회에선 최문순 강원지사가 북한 문웅 425체육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등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다리를 놓아준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양대회 개최가 무산돼 아쉽다. 하지만 쿤밍대회를 통해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도 남북 청소년 사이의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쿤밍 대회가 평창올림픽 때처럼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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