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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군부대 터가 120만㎡ 규모의 수변 신도시로 변신

등록 2019-11-12 17:16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회 최종 확정
2028년까지 2조4000억원 투입하기로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원주시 제공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제1군수지원사령부 등 옛 군부대 터가 호수 공원과 아파트, 학교 등을 갖춘 수변 신도시로 변신한다.

원주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방개혁 2.0’에 탓에 활용하지 못하고 남겨진 군부대 터를 대상으로 한 첫 토지개발사업으로 원주천과 학성저류지 등과 연계한 수변 신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호수공원과 아파트(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 학교,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부대 탓에 좌우로 단절됐던 옛도심을 잇는 길도 생긴다. 업무시설에는 원주혁신도시 특화 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의 육성 거점으로 기능할 혁신 성장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05년부터 폐쇄돼 흉물로 방치됐던 옛 군군병원 터는 체육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을 도입해 시민공원으로 거듭난다. 반곡예비군훈련장 터는 인접한 혁신도시·지역 대학과 연계해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공간으로 육성 개발된다.

정부는 이런 식으로 1군수지원사령부와 반곡예비군훈련장 등 원주 곳곳에 방치된 옛 군부대 터 120만㎡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대, 혁신성장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다. 1군지원사령부는 2021년까지 원주시 외곽 이전이 결정돼 남는 땅이 된다. 2028년까지 모두 2조4000억원이 투자되며, 7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7000여명 규모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군부지 개발사업과 함께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터 등도 함께 개발되면 그동안 취약했던 북부권 옛도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북부권이 각종 군사시설로 발전에 제약을 받았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옛도심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 곳곳에 남겨진 군부대 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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