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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꾼 대관령 소나무숲으로 떠나는 치유여행

등록 2019-11-26 16:38수정 2019-11-26 16:45

12월7일 ‘어흘리 100년의 시간’ 행사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산림청 제공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산림청 제공

대관령 아래 첫번째 마을인 어흘리에서 100년된 소나무숲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갖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문화재단은 12월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치유의 숲에서 ‘어흘리 100년의 시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대관령 소나무숲은 축구장(7140㎡) 560배가 넘는 400㏊ 규모를 자랑하는 울창한 숲이다. 1922년부터 1928년까지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 방식으로 나무를 심어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하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했다.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됐다. 또 2017년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선정되는 등 숲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관령 소나무숲길은 6.2㎞ 코스로 100년 된 소나무 군락이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을 색다른 시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대통령쉼터 △솔숲교 △전망대 △풍욕대 등이 있다.

행사에선 어흘리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든 티 블렌딩(두가지 이상의 성분을 조합한 차)과 숲 도시락, 100년의 세월 사진전, 농산물 전시회, 숲 속 공연, 숲 속 산책 등이 진행된다. 또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손수건 만들기, 강릉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하는 에코백드로잉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이 있는 마을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 대관령 산촌이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강원도 산림자원에 대한 관심과 지역의 전통성·역사를 잊지 않고 그 가치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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