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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청소년 공간’ 된 동해시 동사무소

등록 2020-01-08 14:54수정 2020-01-08 15:14

1월부터 지역 9개 동사무소 주말 개방
강원도 동해시가 주말에 굳게 문이 닫혀 있는 동사무소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한다. 사진은 천곡동사무소 다목적실 모습. 동해시 제공
강원도 동해시가 주말에 굳게 문이 닫혀 있는 동사무소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한다. 사진은 천곡동사무소 다목적실 모습. 동해시 제공

“비어있는 동사무소, 주말엔 청소년에게 양보하세요.”

강원도 동해시가 주말에 굳게 문이 닫혀 있는 동사무소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이달부터 지역 동사무소의 회의실과 다목적실 등을 청소년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방에는 지역 10개 동사무소 가운데 9곳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1곳은 다른 주말 행사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동사무소 개방은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지역 청소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방된 회의실은 자율학습 공간과 소모임 용도로, 다목적실은 댄스와 연극, 밴드 등 다양한 활동의 연습 공간으로 제공된다.

동해시는 동사무소 개방에 맞춰 청소년 단체와 학부모, 사회단체, 교육단체 등과 함께 기타 교실과 공예교실, 인문학 강좌, 난타, 탁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육성·보호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동사무소 개방도 지난해 8월 열린 시책사업 발굴 회의의 결과물이다. 당시 회의에선 동사무소 개방, 시청부지 안 노후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청소년 특화 생활문화센터 조성, 천곡동굴 영상실 청소년 야간 개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빈 동해시 자치행정팀장은 “주말에 청소년들이 서로 어울리며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동사무소가 건전한 청소년들의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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