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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4겨울청소년올림픽 유치 성공

등록 2020-01-10 21:07수정 2020-01-10 22:14

2024년 1월19일부터 15일 동안 평창·강릉·정선 등에서 개최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폐막식장 모습. 평창군 제공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폐막식장 모습. 평창군 제공

평창올림픽을 개최했던 강원도가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강원도는 10일 오후 스위스에서 열린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한민국 강원도가 제4회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식 대회 명칭은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Gangwon 2024 Winter Youth Olympic Games)가 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의 비전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자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연우 강릉 해람중학교 학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순서대로 단상에 올랐다. 대표단은 청소년을 위한 대회 비전과 함께 대한민국이 2018평창겨울올림픽을 개최한 경험과 유산을 활용해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도 충분히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 등 여건이 허락하면 남북 공동개최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이번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2018평창겨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강력한 정부의 지원 의사, 기존 경기장 재활용을 통한 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겨울청소년올림픽이 그동안 유럽에서만 개최돼 아시아의 청소년 겨울올림픽 확산이 필요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이번 대회가 2018평창올림픽 당시 사용됐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어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하면 효율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도 이번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 대비 비용 비율이 1.5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청소년올림픽은 성인들이 참가하는 경기 중심의 올림픽과 달리 경기 외에도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에게 스포츠인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축제형 대회의 성격을 갖고 있어 스포츠를 넘어서는 사회·문화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스포츠의 가치, 인권, 겨울종목 체험 등이 이뤄지며 대한민국과 강원도만의 매력을 담은 전통, 평화, 재미, 동행 등을 주제로 한 개최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0년 새해에 즐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영광이다.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참가 선수들이 경쟁·우열·메달·성적을 넘어 포용·평화·화해·협력 등 올림픽의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철저한 대회 준비를 통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는 70여개국 선수 1800여명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1월19일부터 2월2일까지 15일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 2018평창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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