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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확진자 나왔다…증평서 장교 1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2-21 10:56수정 2020-02-21 11:01

충북,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대응태세 현재 ‘경계’서 ‘심각’단계 격상
충북 증평군에 있는 한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이시종 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방역 대책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증평군에 있는 한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이시종 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방역 대책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증평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충청북도의 말을 종합하면, 이 부대 장교 ㄱ(31·대위)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께 발열(37.5도) 증상으로 증평군보건소를 방문했으며 밤 11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다음 날 새벽 2시10분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복귀 후 의무장교에게 대구 방문 사실을 전달했고 그의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해 왔다. 부대 내 접촉자는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관을 투입,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1309명의 장교·부사관·군무원을 생활관과 영내 독신숙소·사무실에, 223명 병사는 생활관에 각각 격리 중이다.

충북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충청북도는 도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경계’ 수준으로 운영 중인 대응태세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터미널과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하고, 취약계층과 경로자, 어린이, 일선 의료인 등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확보해 긴급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또 교육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금은 어느 때부터 도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할 때다. 충북도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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