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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원

소양강에 ‘물 반 고기 반’ 회복될까?

등록 2020-05-17 15:04수정 2020-05-18 02:02

100억원 규모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건립
강원도 인제군이 환경변화로 점차 사라지는 토속어종을 복원하고 어족자원을 확대해 지역의 새로운 일거리와 소득 기반을 창출하는 ‘물 반 고기 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소양강에서 낚시인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인제군 제공
강원도 인제군이 환경변화로 점차 사라지는 토속어종을 복원하고 어족자원을 확대해 지역의 새로운 일거리와 소득 기반을 창출하는 ‘물 반 고기 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소양강에서 낚시인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인제군 제공

강원도 인제군은 소양강 상류에 토속 어종 복원과 대량 생산 등을 전담할 100억원 규모의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가 건립된다고 17일 밝혔다. 어족자원을 확대해 새 일거리와 소득 기반을 창출하는 ‘물 반 고기 반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다. 인제군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2020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인제읍 덕산리 964번지 일대 10만1846㎡의 터에 건립될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에는 민물고기 배양·부화장, 중간 육성장, 연구·실험실, 민물고기수족관, 야외학습체험관, 야외생태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올해 안에 기반공사 등을 마무리한 뒤 내년 6월 착공해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센터가 들어서면 금강모치와 쉬리 등 토속어종은 물론이고 쏘가리와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이 있는 어종도 대량 생산·방류할 수 있어 소양강 상류 어족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소양강 일대에 점차 사라지는 토속어종을 되살릴 본격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생태와 서식환경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교육과 홍보의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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