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져

강원 춘천의 한 농막에서 잠을 자던 소방관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28일 오전 8시18분 강원 춘천시 북산면의 한 농막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권아무개(41·소방위)씨와 김아무개(44·소방장)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직원들은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비번인 전날 오후 2시께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나머지 직원 6명은 이 농막에서 15m 떨어진 주택에서 잠을 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