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8일 오전 서울 잠실에 있는 키자니아 서울에서 ‘강원도 축제방송센터’를 열었다. 어린이들이 축제방송센터에서 리포터 체험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횡성 한우축제 등 강원도 대표축제를 서울에서도 만난다. 서울 잠실에 있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의 강원도 축제방송센터가 그곳이다.
강원도는 8일 오전 서울 잠실에 있는 키자니아 서울에서 ‘강원도 축제방송센터’ 개장식을 했다. 강원도 축제방송센터는 지역 축제를 주제로 한 어린이 직업체험 공간이다.
강원도 축제방송센터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스튜디오 방송 리포터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시각에 맞춰 흥미롭게 편집한 지역축제의 생생한 현장 동영상을 보면서 사전 연습한 대본을 어린이들이 리포터로 변신해 생방송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1회당 6명이 참여해 25분 동안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한달 평균 약 340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운영기간은 내년 5월19일까지다.
강원도는 축제방송센터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지역 우수 축제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주제도 바꿀 계획이다. 5월에는 춘천마임축제와 원주한지문화제, 7월에는 화천토마토축제와 철원화강다슬기축제, 9월에는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과 평창효석문화제, 10월에는 춘천토이페스티벌과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제, 12월에는 평창송어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16개 축제가 대상이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린이들이 놀이 형태로 즐기는 강원도 축제홍보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강원도 축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 확보를 목표로 한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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