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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돌…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 ‘종전기원문’ 울려 퍼지다

등록 2020-06-25 15:19수정 2020-06-25 15:51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6·25참전유공자, 학생 등 400명이 25일 철원군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열린 한국전쟁 70돌 기념행사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에서 ‘한반도 종전기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6·25참전유공자, 학생 등 400명이 25일 철원군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열린 한국전쟁 70돌 기념행사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에서 ‘한반도 종전기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평화 공존, 공동 번영’ 이것이 민족의 비원이고 숙원인 평화통일의 첩경이고, 5천년 민족사를 다시 잇는 튼튼한 다리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가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바꿀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6·25전쟁 70돌을 맞아 최대 격전지인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전기원문’이 울려 퍼졌다. 이 종전기원문은 ‘분단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직접 써 의미를 더했다.

조 작가와 6·25참전유공자, 학생 등 400명은 25일 철원에서 한국전쟁 70돌 기념행사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를 열고 ‘한반도 종전기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공표했다. 종전기원문에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 공존·공동 번영의 염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협조 호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종전기원문에서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을 향한 염원은 민족만의 의지로 이뤄지기 어렵다. 분단은 세계의 평화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세계가 협조해야 성취할 수 있다. 모두 흔쾌히 도와주실 것을 믿으며 우리는 8천만의 갈망을 담아 종전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표된 편지 형식의 ‘한반도 종전기원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발송됐다. 또 통일부나 남북체육관련 단체 등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6·25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와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코로나19 탓에 실의에 빠진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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