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26일부터 양양~부산, 양양~광주 노선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 누리집 갈무리
강원도 양양에서 영남과 호남을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강원도는 26일 오전 양양국제공항에서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 국내선 취항식을 열었다.
이번에 티웨이항공에서 새롭게 취항한 노선은 양양~부산, 양양~광주 노선이다. 기존 양양국제공항에선 플라이강원이 운항하는 양양~제주 노선만 있었다.
양양~부산 노선은 오전 10시10분 첫 비행기가 뜨며 오후 2시30분과 오후 8시5분 등 하루 3차례 부산을 오간다. 양양~광주 노선은 낮 12시와 오후 7시 등 하루 2차례 운항한다.
양양국제공항이 있는 강원도 영동지역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케이티엑스 강릉선 개통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영·호남 등 남부권에선 교통편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탓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남부권 피서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핑 해변으로 뜨고 있는 양양과 경포해변이 있는 강릉 등 영동지역으로 쉽게 올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강원도와 영·호남을 새롭게 잇는 하늘길을 열어 고객들의 여행 편의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 여행객들의 방문이 더욱 많아져 코로나19 탓에 힘들어하는 많은 강원도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취항 확대를 기념해 ‘올패스 국내여행 항공권 이벤트’로 특가항공권 제공 행사를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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