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강원 강릉시 강문동 경포 해변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박모(24)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48분께 "친구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박씨는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밀려 나온 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했다.
해경은 "술을 마시고 내기를 하다가 친구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파도 높이는 2∼2.5m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