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도 독감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졌다.
22일 오전 8시께 강원도 춘천에서 ㄱ(80)씨가 길거리에서 쓰러졌다. ㄱ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17분께 숨졌다.
춘천시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ㄱ씨는 전날인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동네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았다. 접종 당시는 상태가 괜찮았지만, 귀가 후엔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ㄱ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부정맥 등의 지병이 있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