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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앞에서 장범준·십센치·옥상달빛 만나다’ DMZ불감자 콘서트

등록 2020-11-04 14:09수정 2020-11-04 14:51

강원도는 7일 오후 5시 고성군 삼포해변 특설무대에서 ‘디엠제트 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를 연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7일 오후 5시 고성군 삼포해변 특설무대에서 ‘디엠제트 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를 연다. 강원도 제공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인 콘서트를 개최한 강원도가 이번엔 모닥불에 모여 감자를 구워 먹으면서 공연을 감상하는 이색 콘서트를 마련했다.

강원도는 7일 오후 5시 고성군 삼포해변 특설무대에서 ‘디엠제트 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유행 중인 캠핑 개념을 콘서트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2m 이상 거리두기를 한 채 배치된 모닥불에 2인 1조로 모여 캠핑 분위기를 내면서 공연을 감상하면 된다. 공연 감상 중 모닥불에 구워먹을 수 있게 강원도산 감자도 제공된다.

장범준과 십센치, 옥상달빛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2인 10만원·7만원)는 당일 현장에서 2만원을 뺀 금액만큼 고성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2만원은 의자와 화로, 장작, 감자 등의 비용이다.

관람객은 상품권으로 공연장에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등을 살 수 있고, 고성군 안에서 식사와 주유 등의 용도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진행해 코로나19 시대 모범적인 비대면 콘서트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5월 인제 공연(이승철과 벤), 7월 고성 공연(자우림과 국카스텐), 지난달 초 고성 공연(싸이와 울랄라세션) 공연도 전석이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변정권 강원도청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평화이음 콘서트는 코로나19 탓에 불가능했던 공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한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 더욱 이색적인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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