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겨울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평창올림픽기념관이 문을 연다.
강원도는 오는 29일 평창올림픽기념관을 임시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는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 제고와 성공적 올림픽의 영광과 감동을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올림픽 개폐회식장 본동 건물을 새로 고쳐 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은 지상 3층 연면적 3681㎡(전시공간 2804㎡) 규모로 1층은 사무실과 기계실, 전기실, 방재실 등이 있으며, 2·3층은 전시실과 세미나실, 뮤지엄 샵 등이 배치돼 있다.
기념관은 ‘올림픽의 순간들’을 주제로 △겨울올림픽 역사의 이해 △겨울올림픽 유치과정 △2018 2월9일 그날 △올림픽 기간 수많은 사람들의 환희 순간 △강원도 겨울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역대 메달·성화봉, 성화대, 대형 유물, 메달리스트 핸드프린팅 등 겨울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당초 강원도는 오는 15일 기념관 개관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행사를 잠정 연기했으며, 정식 개관 때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윤덕규 강원도 올림픽발전과장은 “평창올림픽 때 전 세계를 감동하게 한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가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을 통해 다시 세계에 전해지길 기대한다. 기념관이 평화올림픽 유산을 이어받은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한반도가 번영국가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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