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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울 40분 시대’ 열렸다

등록 2021-01-05 11:32수정 2021-01-05 11:38

원주와 충북 제천 간 복선전철 사업 준공에 따라 원주역과 서원주역이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케이티엑스-이음 운행 모습. 한국철도공사 제공
원주와 충북 제천 간 복선전철 사업 준공에 따라 원주역과 서원주역이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케이티엑스-이음 운행 모습. 한국철도공사 제공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까지 40분대 시대가 열렸다.

원주시는 원주와 충북 제천 간 복선전철 사업 준공에 따라 원주역과 서원주역이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은 58.2㎞의 단선을 44.1㎞로 복선화한 것으로 사업비 1조1175억원이 투입됐다. 2003년 착공돼 17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됐다.

이날 중앙선에 투입된 열차는 국내 기술로 만든 최고시속 260㎞의 친환경·저탄소 ‘케이티엑스-이음’이다.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해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열차로 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케이티엑스-이음 투입으로 무궁화와 새마을 등 일반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이 열차를 타면 원주~제천 구간을 18분이면 갈 수 있어 기존 ‘아이티엑스-새마을호(40분)’에 견줘 절반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원주역과 서원주역에서 청량리까지 각각 46분과 42분이 소요돼 기존 1시간5분에 견줘 약 2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된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현재 학성동 원주역사는 폐쇄되고, 무실동 남원주 역세권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 역이 새 원주역으로 사용된다. 서원주역은 기업도시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원주역은 주중 14차례, 서원주역은 10차례 열차가 운행된다. 일반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일반실 기준 원주역과 서원주역에서 청량리까지 각각 1만100원과 9000원이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기존 강릉선 만종역에 이어 원주역과 서원주역까지 열차 이용 선택의 폭이 넓어져 시민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중부내륙권 접근성이 개선돼 수도권 40분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수도권 우수 인력 유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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