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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정밀검사 진행 중

등록 2021-02-23 15:59수정 2021-02-23 16:02

간이진단 검사서 9마리 양성
원주시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주시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강원도 조류인플루엔자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원주시 귀래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산란율 감소와 폐사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진단 검사를 한 결과 24마리 가운데 9마리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정도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10㎞ 안 132개 농장의 닭·오리 10만8천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했으며 예찰·검사 등 방역 조처를 강화했다. 또 발생농장 인근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했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에선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농가 4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후 4년간 농가 감염 사례는 없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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