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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매매집결지 한복판에 ‘뜻밖의 미술관’ 전시회

등록 2021-06-21 14:39수정 2021-06-21 15:14

전주시, 오는 25일부터 전시회 노송도팔연폭 진행
지난해 12월 조성된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의 ‘뜻밖의 미술관’에서 오는 25일부터 노송동 주민 등이 보유한 사진들을 내용으로 첫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 제공
지난해 12월 조성된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의 ‘뜻밖의 미술관’에서 오는 25일부터 노송동 주민 등이 보유한 사진들을 내용으로 첫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문화적 도시재생 인디사업단’은 21일 “서노송예술촌의 ‘뜻밖의 미술관’에서 25일부터 7월16일까지 첫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뜻밖의 미술관’은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했던 건물을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지난해 12월 시가 조성했다. 시는 올해 3월 명칭제정위원회를 열어 성매매업소였던 좁은 골목길에 미술관이 들어선 점에 착안해 ‘뜻밖의 미술관’으로 이름을 정했다.

이 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회로 ‘노송도팔연폭’(老松圖八連幅)을 마련했다. 마을주민들이 보유한 오래된 사진 100여점을 기증·대여받아 8개의 부문(섹션)으로 나눠 노송동의 전체적인 역사를 살펴본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 등도 준비했다. 주민들이 직접 전시물을 설명하는 활동도 이어진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관람할 수 있다. 일·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는 예술가와 주민들로 꾸려진 공동기획단과 함께, 다양한 실험정신이 담긴 기획전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이 재배·관리한 텃밭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미술관에 피는 꽃’ 등 올해 안에 전시회를 6회 더 마련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뜻밖의 미술관은 노송동 ‘선미촌’이 ‘예술촌’으로 변화한 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주민공동체와 문화예술가들의 협력으로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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