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용인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열린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에서 참석자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다.5·18기록관 제공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경기도에서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9월9일까지 경기도 용인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권–보편적 가치, 문화적 기억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18 기록물과 5‧18 관련 영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12개국의 인권 기록물(복제본)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1994년 광주시가 ‘5·18자료수집위원회’를 구성, 5·18기록물과 유품 등을 수집해 2010년 1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구성, 같은 해 3월 유네스코 본부에 등재신청, 2011년 5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등재 서명을 하기까지 세계기록유산 등재과정을 엿볼 수 있다. 등재된 기록물은 문서 4271권(85만8904쪽), 사진필름 2017컷, 사진 1733장이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백군기 용인시 시장, 페테리스 포드빈스키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참사관,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임형진 동학학회 회장 등 각계 대표자들이 참석해 5‧18 기록물의 세계적 의미를 살펴봤다.
이번 순회전시는 올해 3월 부산을 시작으로 5월 대구, 서울 서대문형무소, 7월 경기도, 8월 강원도, 9월 광주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정용화 5·18기록관 관장은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관람해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5·18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2017년 기준)은 전 세계 124개국과 8개 기구 432건에 이른다. 이 중 한국은 5·18기록물, 훈민정음, <한국방송>(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등 16건이 등재돼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