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배달 앱 ‘배달의명수’가 여름휴가를 맞아 30일부터 8월3일까지 닷새 동안 홈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며 휴식하는 ‘홈캉스’를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홈캉스 이벤트는 30일~8월3일 매일 선착순으로 500명씩 모두 2500명에게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주문할 때 2000원을 자동으로 할인하는 방식이어서 소비자가 별도로 쿠폰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배달의명수’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로컬푸드와 슈퍼마켓의 입점을 위한 고도화 개발(배달의명수 시즌2)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에는 배달의명수 앱을 통해 음식뿐만 아니라 신선한 지역 먹거리와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서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화폐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배달의명수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1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배달의명수는 소상공인들에게 부담되는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는 군산만의 음식배달 서비스다. 최근에는 음식배달앱 기능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배달의명수 이름은 야구의 명문인 옛 군산상고의 별칭 ‘역전의 명수’에서 빌려왔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을 담았다. 출범부터 지난 25일까지 누적 매출액은 124억원이고, 앱 가입자 수는 13만명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