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동학농민혁명 사업에 써달라”…아버지 유언에 상속토지 기부

등록 2021-09-02 16:54수정 2021-09-02 16:55

자녀들이 정읍시에 이평면 땅 380㎡ 기탁
고 허득춘씨.
고 허득춘씨.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땅을 써달라’는 아버지 유언을 받들어 자녀들이 상속 토지를 전북 정읍시에 내놨다

정읍시는 2일 “고 허득춘씨의 자녀들은 이평면 아버지의 땅 380㎡(감정가 2천만원 상당)를 상속받아 최근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허씨는 정읍시 이평면이 고향으로 평소 “정읍 말목장터 광장 조성사업에 내 땅을 써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에 자녀들은 선친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

자녀들은 “부친 유지에 따라 말목장터 광장 조성사업에 보탬이 되려고 기탁을 결정했다. 토지를 동학농민혁명 교육 현장이자 주민 쉼터 마련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최초 봉기 장소인 정읍 말목장터는 1894년 1월 혁명 당시 농민들이 고부군수 조병갑을 응징하려고 관아로 가기 전에 모인 곳이다. 제1차 백산기포 때까지 이곳에 진을 설치했다.

전봉준 장군은 이곳 감나무 아래서 수탈 실정을 알리고 봉기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전해진다. 정읍시는 기탁받은 토지를 말목장터 광장 건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

▶박임근 기자의 기사 더보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