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비즈센터 개관식이 지난 27일 열렸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 연구개발(R&D)의 중심이 될 전북테크비즈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전주시 만성동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지난 27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5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 만이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기업입주·창업보육 공간과 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4개 기관, 2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9개 기업이 입주를 대기 중으로 입주율은 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개소를 통해 전북도는 신산업 구조로 도약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앞서 전북도는 2015년 정부의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농생명과 첨단소재 산업 등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북테크비즈센터 입주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테크비즈센터 전경 및 시설 규모.
센터 안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지원체계와 전북지역 기업의 지속발전 가능한 육성 플랫폼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센터에 입주한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전북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과 디지털 기술이 활용 가능한 지역사회 현안을 지원한다. 그리고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운영하는 전북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는 창업자가 활용 가능한 금융데이터를 제공한다.
센터는 지리적 강점도 갖췄다는 평가다.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전주·완주·정읍 등 3개 사업지구 중심에 위치해 사업지원이 수월하고 접근성이 높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테크비즈센터는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
전북테크비즈센터 개관식이 지난 27일 열려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