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이 운영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홍보물. 광주시 동구청 제공
광주에서도 동네서점에서 책을 빌릴 수 있게 됐다.
광주시 동구청은 “지역서점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 대출’은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하지 않은 도서를 가까운 서점에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2015년 경기 용인시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서울, 대전, 울산, 충청, 전북, 제주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도 도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에서는 동구가 처음 운영한다.
동네서점에서 책을 빌리려면 광주 공공도서관 통합 대출증이나 동구 구립도서관 대출증이 있어야 한다. 대출증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을 거쳐 동구 도서관 누리집(lib.donggu.kr/Libropia)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동구 도서관 누리집 또는 도서관 모바일 앱 ‘리브로피아’를 통해 방문할 서점과 읽고 싶은 도서를 신청하고 안내 문자 수신 후 해당 서점을 방문하면 된다.
대출 가능 서점은 광우서점(동구 장동), 대양서림(서석동), 산수책방 꽃이피다(산수동), 소년의 서(충장로), 책과 생활(서남동), 충장서림(금남로), 하나서점(지산동) 등 7곳이다. 1회당 2권씩 한 달 4권까지 빌릴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4일(7일 연장 1회 가능)이다. 만화책이나 무협소설, 5권 이상 전집류, 외국어 원서, 판매가격 5만원 이상 도서 등은 대출이 제한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