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송재서재필언론인상에 안관옥(59) <한겨레> 전국부 선임기자가 선정됐다.
㈔송재서재필기념사업회, 심헌문화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0일 서재필언론인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안 선임기자는 199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5·18 정신의 전국화에 기여하는 다수의 기사를 썼으며 농민,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일관된 저널리즘정신을 실천해 온 점, 언론인으로서의 품위와 윤리를 지켜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 선임기자는 지난 30년간 전국부 호남 담당기자로 근무하면서 지역균형발전 분야서 양질의 기사를 다수 써온 공적도 인정받았다. 안 선임기자는 전남대 영문과를 나와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제40주년 5·18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서재필 선생 탄생일인 다음달 7일 오전 11시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600만원)이 주어진다.
서재필언론인상은 구한말 <독립신문>을 창간한 송재 서재필 선생의 자주·자강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