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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어린이집 ‘오미크론’ 익산 어린이집 갔나…20명 확진

등록 2021-12-21 17:04수정 2021-12-21 17:31

아프간 유학생 매개 완주 어린이집 원생 등 30명 감염
익산 어린이집 18명 원생 집단감염 등 추가발생 역학적 관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전북 익산시의 한 어린이집.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전북 익산시의 한 어린이집.연합뉴스

전북 완주에 이어 익산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익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18명)과 원생의 가족 등 오미크론 확진자 20명이 확인돼 누적 50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오미크론 확진자 20명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44명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추가 확진 여부는 22일 발표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조기 방학과 온라인수업 전환을 권고했으며 학원, 피시방, 태권도장 등 학교 주변 다중이용시설은 봉쇄 수준의 행정권고를 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익산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는 완주의 한 어린이집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완주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10일 확인된 30대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전북 6691번)을 매개로 이 유학생의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등에서 16일까지 30명이 나왔다.

20일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명으로, 12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97.9명에 달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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