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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숨진 바다거북·상괭이 잇따라 발견…“포획흔적 없어”

등록 2022-01-02 15:36수정 2022-01-02 15:55

2일 오전 제주에서 죽은 상괭이가 발견됐다. 제주해경 제공, 연합뉴스
2일 오전 제주에서 죽은 상괭이가 발견됐다. 제주해경 제공, 연합뉴스

제주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상괭이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 상괭이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세화포구 서쪽 약 200m 떨어진 갯바위에서 죽은 상괭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죽은 상괭이는 길이 143㎝, 둘레 74㎝, 무게 60㎏ 정도 암컷으로 죽은 지 12일가량 지났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사체는 제주도로 인계됐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0시8분께에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부패한 채 죽어있는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이 죽은 바다거북은 길이 100㎝, 폭 70㎝로 부패가 심해 정확한 종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역시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해경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초 신고자가 바다거북을 변사체로 오인해 신고하는 소동도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죽은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제주해경 제공,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죽은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제주해경 제공, 연합뉴스

제주해경은 “국내해양보호 생물로 지정돼 보호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해양보호생물은 고래류 49마리, 바다거북 13마리 등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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