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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현역병, 자택 아파트 인근서 극단 선택

등록 2022-04-28 11:26수정 2022-04-28 11:43

군, 가혹행위 피해 여부 등 조사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현역병이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현역 사병 ㄱ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군사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 군 복무를 하는 ㄱ씨는 최근 휴가를 나와 광주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의 가족은 집 안에 있던 유서를 보고 ㄱ씨를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ㄱ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ㄱ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군사 경찰에 인계했다.

ㄱ씨의 소속 군부대는 가혹 행위 피해 여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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