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이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현역 사병 ㄱ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군사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 군 복무를 하는 ㄱ씨는 최근 휴가를 나와 광주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의 가족은 집 안에 있던 유서를 보고 ㄱ씨를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ㄱ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ㄱ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군사 경찰에 인계했다.
ㄱ씨의 소속 군부대는 가혹 행위 피해 여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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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