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4살 아이가 10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전북소방본부와 군산경찰서 등은 4일 “오전 7시13분께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ㄱ군(4)이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ㄱ군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락하던 ㄱ군이 화단 나뭇가지에 걸리며 충격을 줄여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ㄱ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자가 아파트 단지에 있는 친정집으로 잠시 외출한 사이 ㄱ군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