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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헌책도서관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자로 문 대통령… 6월 개관

등록 2022-05-09 11:17수정 2022-05-09 11:42

전주시, ‘내 인생의 책’ 코너에 전시할 10권 기증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헌책도서관에 기증한 도서를 들고서 김승수(앞줄 오른쪽서 네번째) 전주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웃고 있다. 전주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헌책도서관에 기증한 도서를 들고서 김승수(앞줄 오른쪽서 네번째) 전주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웃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옛도심 동문거리에 있었던 헌책방의 기억을 되살린 헌책도서관이 오는 6월 말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과거 헌책방이 많았던 동문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헌책도서관은 전주 한옥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동문거리 안 기존 건축물(완산구 동문길 51)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368.28㎡(대지 214.9㎡) 규모로 건립한다.

1층에는 명사들의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절판본(희귀본), 금서 등의 코너를 마련하고, 2층은 주제별 벽면서가 등을 갖춘 개방형 휴식·열람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북콘서트 등이 가능하며 책을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옥상에는 재충전이 가능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오는 6월말 개관하는 전주 헌책도서관에 전시할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책들. 전주시 제공
오는 6월말 개관하는 전주 헌책도서관에 전시할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책들. 전주시 제공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회·미래적인 주제를 다룬 방송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출간한 <명견만리>, 문재인 정부의 5년 기록을 담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 등 10권이다. 지난 7일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 3권을 기증했다. 저명인사의 기증 도서를 도서관 방문자는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6월말 개관할 헌책도서관의 투시도. 전주시 제공
6월말 개관할 헌책도서관의 투시도. 전주시 제공

조선시대 전주성의 동쪽 문이 있었던 동문거리에는 1970~80년대 헌책방이 30여곳 있었으나. 최근에는 2곳만 남아있다. 시는 헌책도서관이 도서관을 찾는 방문자로 인해 소멸 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은 옛도심에 위치해 서로 연결되는 ‘다가여행자도서관’(옛 다가동파출소)과 함께 옛도심을 살리는 명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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