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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양 가족 사인, 부패 심해 ‘불명’…“익사 배제 못해”

등록 2022-06-30 12:20수정 2022-06-30 16:31

수면제 검출 결과는 시일 걸릴 듯
경찰이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뒤 바닷속에서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의 부검 1차 소견은 ‘사인 불명’이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양 가족 3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불명이나, 익사는 배제 못 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외상과 질병은 없었다.

경찰은 이들 가족의 사망원인을 익사로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주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현재까지는 뚜렷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플랑크톤 검사와 수면제 등 위 내용물 약독물 검사를 통해 사망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종합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에 사는 조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지내다 30일 밤 11시에 퇴실한 뒤 완도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 쪽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찍혔다. 이달 21일 학교의 실종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28일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조양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29일 인양해 주검을 수습했다.

경찰은 조양 부모가 실종 전 ‘수면제’ 등을 검색한 이력을 확인하고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와 차량 고장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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