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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 쿠니모토 “혐의 인정”

등록 2022-07-12 18:26수정 2022-07-12 19:35

경기를 하는 쿠니모토 모습. 사진 전북 현대 누리집
경기를 하는 쿠니모토 모습. 사진 전북 현대 누리집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전북 현대의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12일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전북경찰청 등은 완주경찰서가 이날 오후 2시께 출석한 쿠니모토를 상대로 음주 운전 경위와 주행 거리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소속 에이전트 관계자와 동행한 쿠니모토는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추가 소환 조사 없이 그간 수사한 내용을 종합해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오전 3시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구단에 짧은 거리를 운전했다가 경찰 음주 단속에 걸렸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니모토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처를 했다. 또 전북 현대는 프로연맹과 별도로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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