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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전북 고창 갯벌…5일부터 갯벌축제

등록 2022-08-04 11:20수정 2022-08-04 11:22

2019년 고창갯벌축제에서 아이들이 천일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2019년 고창갯벌축제에서 아이들이 천일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세계자연유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하세요.”

전북 고창군은 5~7일 사흘간 심원면 만돌갯벌에서 ‘2022 고창갯벌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고창군 부안면·심원면·해리면의 갯벌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계절에 따라 퇴적 양상이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 등 역동적으로 변하는 희귀한 갯벌로 알려진다. 폭풍 모래 퇴적체인 쉐니어(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돼 지형·지질학적으로도 가치를 평가받는다.

군은 가치 있는 갯벌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21년에는 열지 못했고 이번에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2019년 고창갯벌축제 행사장의 모습. 고창군 제공
2019년 고창갯벌축제 행사장의 모습. 고창군 제공

갯벌로 들어가 바지락 등을 캐는 ‘갯벌체험 활동’, 고창의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장어 잡기’,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양생태교육 이동교실’ 등의 체험활동이 있다. 먹거리에서는 김부각, 동죽 해물 라면 등 다채로운 수산물 특화 먹거리 판매대, 풍천장어를 시식하고 현장구매 하는 코너 등이 있다.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홍보 캠페인과 연계해 염생식물 관찰, 바다 보석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생태안내인과 함께하는 갯벌 현장교육도 있다.

2019년 고창갯벌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조개캐기를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2019년 고창갯벌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조개캐기를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축제장 주변에는 바람공원이 있고, 이곳은 1.5㎞에 이르는 해송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해넘이 광장에 있는 전망대에서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공연 등도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흥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장에서 일상에서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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