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등은 26일 “오전 8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음식점 근처에서 50대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내는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남편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차장 외곽에서 발견됐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는 극단적 선택 등을 암시하는 유서 형태의 녹음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를 아는 주민들은 “음식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부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신 부검 진행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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