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공공산후조리원 선두 주자 전남, 3곳 더 연다

등록 2022-08-30 14:59수정 2022-08-30 15:02

실제 이용료 50만원대 인기
2015년 전남도가 해남종합병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모습.전남도 제공
2015년 전남도가 해남종합병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모습.전남도 제공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제도를 도입했던 전남도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시설 확대에 나선다.

전남도는 “올해 120억원을 들여 공공산후조리원 3곳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문을 연 공공산후조리원은 14일 이용료가 154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평균 201만원)보다 저렴하다. 다문화가족, 미혼모, 셋째 이상 출산한 산모 등은 이용료 70%를 감면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해남종합병원, 강진의료원, 완도대성병원, 나주 빛가람종합병원,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등 5곳이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포함해 서울 송파구, 경기도, 강원도, 제주, 울산, 충남, 전북 등 15곳이 운영 중이다. 저렴한 비용 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는 2020년 382명에서 지난해 904명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올해 6월 모자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돼 산모들이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조리도우미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들어설 산후조리원은 1곳당 40억원을 들여 15실 이상 규모로 만들고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유광식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실 출산지원팀장은 “전남지역 산모들은 다문화여성들이 많은데 의사소통 등의 문제 때문에 집과 멀리 떨어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기고 있어 출생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검사가 황금폰 폐기하라 시켜”…공수처 고발 검토 1.

명태균 “검사가 황금폰 폐기하라 시켜”…공수처 고발 검토

‘승부 조작 연루’ 전 축구선수, 1조원대 도박 자금 세탁하다 덜미 2.

‘승부 조작 연루’ 전 축구선수, 1조원대 도박 자금 세탁하다 덜미

혹한의 ‘제베리아’에서 바나나가 자란다? 제천 아열대 농장 인기몰이 3.

혹한의 ‘제베리아’에서 바나나가 자란다? 제천 아열대 농장 인기몰이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4.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육아시간 쓰면 민폐 교사?”…‘엄마 선생님’ 거리 나선 이유 5.

“육아시간 쓰면 민폐 교사?”…‘엄마 선생님’ 거리 나선 이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