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2인용 공영자전거 타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오는 21~22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과 전주종합경기장 등 시내 곳곳에서 ‘2022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 바퀴 대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슬기로운 탄소중립! 두 바퀴로 달리자’를 내걸고 여는 행사다. 애초 2020년 4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돼 2년6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행안부 공모 사업으로 이번이 첫 행사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체험,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강연 등으로 꾸려진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체험에서는 17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안전 퍼포먼스, 자전거 솜사탕·비눗방울 만들기, 안전모 전달식 등을 한다.
자전거 대행진은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해 덕진구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팔복동까지 왕복 10㎞를 자전거로 달린다.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자전거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마련한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 체험행사 등도 진행한다.
2022년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 바퀴 축제 포스터.
이영섭 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생태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자전거 대행진 참가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전주시 자전거 행진’, 전주시 누리집(jeonju.go.kr), 전화(063-281-2443)로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전거의 날’은 교통·환경문제에 대처, 국민의 건강증진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0년 6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의해 4월22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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