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지난 2일 총장실에서 ‘2022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병용 혼불기념사업회 대표, 김평강, 유수원 학생, 김동원 총장, 최윤정, 백채윤 학생, 오창환 전북대신문방송사 주간.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는 교내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들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에는 ‘눈 속의 불꽃’을 쓴 유수원(서울한영대1), ‘예배시간’을 집필한 김평강(안양예고3) 학생이 선정됐다.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에는 ‘당신의 눈 속으로 눈송이 하나가’를 쓴 최윤정(동국대4), ‘노인 학생 제도’를 선보인 백채윤(경복비즈니스고3) 학생이 뽑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242명이 모두 623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전북대는 ‘난초 시인’ 이병기 선생과 대하소설 ‘혼불’의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미디어 범람 시대에도 시와 소설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반갑다. 전북대의 문화적 자부심인 이병기 시인과 최명희 소설가의 이름으로 발굴·육성되는 청년들이 세계적인 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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