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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앨범 속 완주 삼례를 찾습니다…전북 완주 사진전

등록 2022-11-18 10:10수정 2022-11-18 10:31

왼쪽은 1968년 완주 한내다리 둑길에서 삼례여중 교복을 입은 학생을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최근의 모습. 만경강사랑지킴이 제공
왼쪽은 1968년 완주 한내다리 둑길에서 삼례여중 교복을 입은 학생을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최근의 모습. 만경강사랑지킴이 제공

전북 만경강사랑지킴이는 30일까지 전북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사진전 ‘당신의 앨범 속 삼례를 찾습니다’를 연다.

이 전시회는 복합문화지구누에의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만경강사랑지킴이의 소그룹 삼례수달마을과 삼례공동체미디어, 완주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삼례공동체미디어는 계속 삼례의 옛 자료를 모아 민간기록물로 남길 계획이다.

이 사진전은 ‘과거와 현재 비교하기’ 형식으로 작품을 전시한다. 과거에 찍은 사진을 현재 그 장소에서 다시 찍는 방식이다. 옛 사진을 지금 다시 찍을 때는 보통 옛 사진과 같은 장소, 같은 사람, 같은 포즈로 찍는다. 장소와 포즈는 같고 사람은 다른 형식인 셈이다.

선보이는 옛 사진들은 2000년대 이전에 완주 삼례에서 찍은 것이다. 가장 오래된 사진은 1948년에 촬영한 항공사진이다. 1960년대 등교하는 삼례여중 학생, 사라진 헌내다리 배수문, 하리교 아래에서의 물놀이 등 2000년 이전의 만경강이나 삼례 사람들과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진 못줄을 잡고 모내기를 하는 모습과 벼 베기 풍경 등도 담겨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북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사진전 ‘당신의 앨범 속 삼례를 찾습니다’가 열리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제공
오는 30일까지 전북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사진전 ‘당신의 앨범 속 삼례를 찾습니다’가 열리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제공

옛 모습과 지금의 두 사진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손안나 만경강사랑지킴이 회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한 완주 삼례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 윤현철 대표는 “옛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하는 작업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으로 여행하며 과거의 나를 대면하게 하고, 어린세대에게는 어르신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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