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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묻힌 호남…1천여 학교 등교 시간 늦추거나 원격수업

등록 2022-12-23 10:40수정 2022-12-23 10:58

광주 2개 학교는 휴업
대설 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 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눈이 내린 호남지역 일부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이날 폭설로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광주의 경우 유치원과 학교 162개교다.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유치원과 학교 35개교이다. 광주 살레시오초와 진흥고는 휴업으로 전환했다.

전남은 유치원과 학교 637개교가 등교 시간을 1~2시간 뒤로 미뤘다. 원격수업 전환은 유치원과 학교 155개교이다. 전북도 유치원과 학교 6개교가 휴업하고, 16개교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호남지역엔 이날 오전 9시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전북 임실 55.2㎝, 순창 51.4㎝, 정읍 32.7㎝, 군산 25.4㎝, 전남 담양 24.7㎝, 광주 22.7㎝ 전주 14.4㎝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상태에서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설물 피해와 보행자 및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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