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보석박물관에서 설맞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익산시 제공
설 연휴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토끼해와 어울리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21~24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토끼 포토존 운영과 전주 기념 선물 증정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 약 2m 크기의 토끼가족 3마리의 포토존이 등장하고 야간에도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조명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토끼탈 인형 인증샷 행사도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 한옥마을 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와 경기전, 전주향교 등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를 전후해 30여분간 토끼탈 인형이 출몰한다. 토끼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 인증하면 전주 기념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토끼의 해를 맞아 재미있게 관광거점 도시 전주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명절 연휴 기간 중에 전주를 찾은 귀성객·관광객에게 즐거운 체험거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검은 토끼와 천연보석 동물들’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다음달 28일까지 연다.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맞아 흑요석으로 만든 토끼 보석조각상, 십이간지 동물 보석조각상, 기타 동물 보석조각상, 검은색 보석 3종 등 작품 100점을 전시한다.
전시회 ‘검은 토끼와 천연보석 동물들’의 작품.
익산 보석박물관 쪽은 “올해가 왜 검은 토끼의 해인지를 알 수 있는 간지의 구성 원리, 십이간지 동물들의 유래·역사·상징 등을 담은 설명과 함께 흑요 등 검은색 보석 종류와 앵무새, 기타 동물 보석조각상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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