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딸’을 자처하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남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인기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홍보를 위해 추진하는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동행 응원 릴레이’에 배우 김수미,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가수 송가인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박씨가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난 박나래는 목포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다. 관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문화방송)에 출연하며 수차례 목포를 방문해 ‘목포의 딸’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3월에는 목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제1회 섬의 날’ 행사 홍보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지낸 전남은 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라며 “추억이 담긴 고향 전남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의 기부 강요나 적극적 권유·독려 금지 조항(4조)을 들어 박씨의 기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하고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 혜택도 있다. 전남도는 남도장터 상품권, 친환경 농산물꾸러미와 함께 천연염색 체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