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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공룡 ‘15㎝ 알’ 화석 발견…두께 0.5㎜ 안되는 얇은 알도

등록 2023-02-27 17:46수정 2023-02-27 21:16

국내 발굴 초식공룡 알 중 가장 커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19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에서 발견한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19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에서 발견한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전남대 제공

전남대 공동조사팀이 전남 신안군에서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을 발견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는 “19일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에서 공동 조사를 진행하다가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 소형 얇은 알 화석, 뼈화석과 공룡 알 파편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에 발견된 초식공룡 알 화석 가운데 4개는 지름 15㎝의 둥근 타원형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초식공룡 알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알 화석 2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껍질 두께 0.5㎜ 이하의 얇은 알이었다. 조사팀은 소형 육식공룡 혹은 새의 알로 보고 있다. 함께 발견된 공룡뼈 화석은 뼈 내부가 비어있어 육식공룡 또는 익룡의 뼈로 추정했다. 100여개의 알 화석 파편도 같은 장소에 있었다.

허민 센터장은 “이번 화석 발견지역은 전남 보성군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나 중국 산동성 공룡알 산지와 더불어 과거 8천만년 전 동아시아 공룡산란지 환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2009년 발굴된 대형 육식공룡 알둥지와 동일한 지역으로 나타나 정밀 발굴하면 세계적인 대규모 공룡 알 산지로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 연구원이 19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에서 발견한 초식공룡 알 화석을 살펴보고 있다.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 연구원이 19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에서 발견한 초식공룡 알 화석을 살펴보고 있다.전남대 제공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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