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변산면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에 지난 20일 독도체험관이 들어섰다.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교육청은 독도체험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에 지난 20일 들어선 체험관은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설로 △독도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4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각 공간의 핵심 주제를 지역특성과 결합해 관람객이 독도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독도의 지형·지질·동식물 등 자연환경이 부각하도록 그래픽, 조명, 모형 등을 활용했고, 터치패드나 스크린 등을 연동해 독도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익힐 수 있게 했다.
독도의 어류를 살필 수 있는 독도체험관 안의 모습. 전북교육청 제공
학생해양수련원에서는 ‘세월호 등대’ 이전식도 함께 열렸다. 전북교육청은 2020년 4월 전북교육청 앞마당에 설치했던 세월호 등대를 지난달 15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비와 함께 이곳으로 옮겼다. 세월호 등대와 세월호 희생자 추모비가 있는 학생해양수련원에는 해양안전체험관, 수상안전체험관, 생존캠핑체험장 등 해양사고를 비롯한 각종 위기에 대처하도록 돕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독도체험관 마당으로 지난달 옮겨진 세월호 등대와 추모비. 전북교육청 제공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독도체험관을 통해 학생들과 도민들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련원은 수련 활동과 함께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 치유 프로그램 등 민주시민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독도의 모형 등이 있는 독도체험관 내부의 모습. 전북교육청 제공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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