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주관하는 흑산홍어축제 모습.신안군 제공
이달 5∼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흑산 홍어축제’가 8~9일로 미뤄졌다.
신안군은 “개최하려던 날에 비가 내리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흑산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해 축제 일정을 사흘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날짜는 바뀌지만 ‘홍어 비빔밥 만들기’ 등 시식행사와 ‘홍어잡이 어선 풍어제’, ‘흑산도 아가씨 노래자랑’, ‘흑산홍어 깜작 경매’ 등의 행사 내용은 그대로다. 또 흑산홍어를 저렴하게 파는 판매관과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홍어사진·그림 전시회, 철새전시관, 신안군 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요트체험과 퍼레이드 등도 펼쳐진다.
신안군은 5월 흑산도 홍어축제을 시작으로, 깡다리, 낙지, 6월 병어, 밴댕이, 간재미, 8월 민어, 9월 왕새우, 불볼락, 우럭, 10월 새우젓 등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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