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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충무공 마지막 진지에 이순신기념관 개관

등록 2023-05-03 11:37수정 2023-05-03 18:37

전남 완도군 고금면 묘당도에 문을 연 이순신기념관 전경.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고금면 묘당도에 문을 연 이순신기념관 전경.완도군 제공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으로 군영을 차렸던 전남 완도군 묘당도에 이순신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완도군은 3일 “지난달 28일 고금면 덕동리에 이순신기념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과 명나라 수군 본영이 있었던 묘당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기념관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모두 50억원(건축 35억, 전시 15억원)을 들여 1층에는 기획 전시관, 영상관, 사무실, 체험 공간, 2층에는 상설 전시관을 마련했다.

기획 전시관에는 개관 기념으로 1598년 조선을 구하기 위해 결성된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 수군에 대한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영상관에서는 ‘이순신, 나라를 구한 불패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고금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고금도 해전과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투 장면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상설 전시관은 이순신 장군이 고금도를 중심으로 활약한 내용으로 구성해 다른 이순신기념관과의 차별화를 뒀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완도군은 이순신기념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사업’(85억원)과 함께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 수군의 정유재란 승리를 기념하는 ‘고금 역사 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190억원)을 추진 중이다.

묘당도는 고금도에 딸린 작은 섬으로, 정유재란의 마지막 해인 1598년 2월18일 이순신이 목포 고하도에서 이곳으로 진을 옮겨 마지막 일전을 준비했다. 같은 해 7월16일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이 이곳에 진을 치고 조선과 연합전선을 이뤄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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