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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 제설차, 교량보수 현장 덮쳐 1명 사망·4명 부상

등록 2023-05-25 15:11수정 2023-05-25 15:30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5t 화물차가 또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아 119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교량안전진단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연합뉴스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5t 화물차가 또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아 119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교량안전진단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연합뉴스

전남 목포시가 운영하는 제설차량(5t)이 주행 중 교량 유지보수 작업현장을 덮쳐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무안경찰서는 트럭운전기사 ㄱ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5t 화물차를 목포쪽으로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해있던 5t 화물차를 들이받아 20대 노동자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목포시 소속 제설차량 운전자이고 피해자들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교량 유지보수 노동자들이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작업 전 도로에 안전봉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ㄱ씨가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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