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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서 일상 즐겨요”…광주시, 아트벙커 24곳 조성

등록 2023-06-01 15:54수정 2023-06-01 16:07

광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단원들이 지난해 9월 광주예술난장 굿판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얼쑤 누리집 갈무리
광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단원들이 지난해 9월 광주예술난장 굿판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얼쑤 누리집 갈무리

광주에서 시민들이 동네 가까이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 공간이 생긴다.

1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시는 광주 5개구의 유휴공간 24곳에 ‘아트벙커’를 조성한다. ‘아트벙커’는 문화공간(거점공간)을 보유·운영하는 개인(3명 이상)이나 단체가 그 공간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송화 광주시 문화도시교류팀장은 “‘아트벙커’ 프로젝트는 주민 스스로 생활 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트벙커별로 300만~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11월 말까지 아트벙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자치구별 아트벙커 공모를 진행해 동구 4곳, 서구 5곳, 남구 3곳, 북구 5곳, 광산구 7곳 등 모두 24곳을 선정했다. 아트벙커 24곳은 음악·악기 공예·사진·영상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거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달 31일 광주에서 열린 아트벙커 워크숍. 광주시 제공
지난달 31일 광주에서 열린 아트벙커 워크숍. 광주시 제공

아트벙커로 선정된 월드뮤직앙상블은 악기·댄스 강습 기회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창맘’이라는 단체는 사물놀이와 우쿨렐레 강습회를 열어 주민들을 만난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에 가면 농악과 사물놀이를 배울 수 있다. ‘별별동네’는 짧은 영상 제작법 강좌를 열고, 양림동 독립서점 러브앤프리는 미술·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트벙커 강습 참여자들은 11월 말 또는 12월 초 연합 워크숍을 열어 공연·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 쪽은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화예술의 주인으로 나서서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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