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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타랑께’ 존폐위기…광주시, ‘무료화’ 승부수 띄울까

등록 2023-06-12 15:47수정 2023-06-12 15:54

박필순 광주시의원 질의
광주시가 2020년 7월 시작한 무인 공공자전거 ‘타랑께’ 대여 사업은 시의회의 제동으로 운영비 추가 편성이 없을 경우 6월 말 이후 폐지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2020년 7월 시작한 무인 공공자전거 ‘타랑께’ 대여 사업은 시의회의 제동으로 운영비 추가 편성이 없을 경우 6월 말 이후 폐지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무인 공유(공공)자전거 ‘타랑께’를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7월에 시작한 타랑께 사업은 운영실적이 저조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12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시는 타랑께의 무료화와 24시간 운영을 검토하는 등 공유 자전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돈국 시 군공항교통국장은 지난 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결산심사에서 박필순 시의원이 “6월 이후 타랑께 운영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 350대로 부족한 공유자전거를 내년까지 1250대로 확충할 계획이며 타랑께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타랑께 이용금액은 1일권 1000원, 일주일권 2500원 등이다.

2020년 7월 시작한 광주 무인공유자전거 타랑께 사업은 상무지구에서 자전거 350대, 주자장 5곳으로 시작했지만, 대여와 반납 장소가 일부 구간으로 한정돼 하루 평균 이용자가 70여명에 머무르는 등 운영실적이 저조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시가 상정한 4억9800만원의 타랑께 사업비를 3분의 1수준인 1억7500만원만 편성했다.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무인 공유자전거 사업은 6월 말 이후 폐지된다.

시는 다음 달 공유 자전거 300대 구입비(3억원)와 7~12월 운영비(1억8400만원) 등의 예산을 시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유자전거를 무료로 운영하는 다른 자치단체 사례를 참고해 타랑께도 무료로 운영해 이용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필순 시의원은 “공유자전거를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하지만, 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를 타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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