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전북 군산시 서수면의 한 아이스팩 생산업체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가 누출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군산의 한 냉동사업장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군산시와 전북소방본부는 3일 “이날 오후 5시38분께 군산시 서수면의 한 아이스팩 생산업체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에는 암모니아 1t이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바로 방재작업을 실시하고, 전후단 밸브 등 배관 6개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사고 이후 재난문자를 통해 “서수면 소재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발생. 사고지점 인근과 서수면 관원리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누출량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