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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8천 전남 신안, 54년 만에 경찰서 생겼다

등록 2023-07-05 17:18수정 2023-07-06 02:32

4일 개서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전남 신안경찰서 전경. 전남도 제공
4일 개서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전남 신안경찰서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었던 신안군에 경찰서가 생겼다.

전남경찰청은 “4일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에서 신안경찰서가 개서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개서식에는 주민과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025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육지 면적이 654.34㎢로 서울(605.24㎢)과 비슷한 크기다. 지난달 말 기준 14개의 읍·면에 3만8092명이 살고 있다.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된 신안군에는 그동안 경찰서가 없어 인접 지역인 목포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했다. 사람이 사는 신안지역 섬은 72개이지만 인구가 많은 섬을 중심으로 목포경찰서 소속 15개 파출소, 인력 90여명만 배치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신안 주민들은 2007년 경찰서 유치위원회를 꾸려 활동에 나섰지만 정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2016년에야 경찰서 건립이 확정됐다. 이후 의무경찰 폐지 등 인력과 예산 확보 문제로 2021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청사를 완공했다. 신안군이 생긴 지 54년, 유치위원회가 꾸려진 지 16년 만이다.

신안경찰서는 1실(112), 4과(경무·수사·생활교통·정보안보외사), 15개 파출소로 구성됐으며 정원은 170명이다.

경찰은 경찰서가 없는 부산 수영구와 충남 계룡시, 강원 양양군, 충북 증평군에도 경찰서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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