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응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추진위원회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남지역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립 운동에 지지를 보냈다.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추진위원회(추진위)는 “8일 오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센터 건립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캠페인 참여 동참을 건의해 승낙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응원한다”며 “많은 분이 ‘기적을 만드는 일’ 캠페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건립을 응원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사진 촬영도 했다.
올해 5월 결성한 추진위는 현재 목포중앙병원 인근에 설립될 예정인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규모 확장과 의료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하루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4년 문 열 예정이다. 예산은 국비 36억원 등 72억원을 투입될 예정으로, 이달 5일 넥슨재단은 3년간 50억원을 후원하겠다는 업무협약을 목포중앙병원과 맺기도 했다.
문춘원 추진위 사무국장은 “지역민들과 정치권에 어린이재활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하던 중 문 전 대통령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에 방문했고 흔쾌히 승낙하셨다”며 “재활센터 수준을 넘어 많은 어린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기능이 확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